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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발나이를 돌려드리는 이문원한의원/이문원한의원 소식

건강 모발 비법 인터뷰 그 첫 번째 이야기

건강 모발 비법 인터뷰에 앞서….

탈모환자들을 수년간 보며 치료와 생활 방면의 지도를 해오다 보니 환자들 대부분 공통적으로 좋지 않은 생활 습관들을 갖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밤과 낮이 바뀌거나 늦게 잠을 자고, 식사 시간은 불규칙 하고 인스턴트로 때우거나 이것마저도 여의치 않아 거르기 일쑤인 분들…..그리고 스트레스도 많이 받는데 정작 해소할 방법을 모르거나 바빠서 그냥 억누르고 사시는 분들도 정말 많이 보아 왔습니다. 이렇게 생활 습관이 나쁘다 보니 자연히 몸 상태도 안 좋아 지고 이른 나이에 탈모가 시작되신 분들이 의외로 많이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반대로 이런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나이가 들어도 건강하고 숱이 풍성한 모발을 갖고 있는 사람들은 뭔가 남다른 생활습관이나 모발 관리 비법을 갖고 있지 않을까? 만일 이런 것이 있다면 장수마을의 장수노인들의 생활 패턴을 분석하는 것처럼 건강한 모발을 가진 어르신들을 만나 뵙고 그 생활 습관을 자세히 알아보는 건 어떨까? 라는 생각에 건강 모발 비법 인터뷰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첫 번째 만남…70세가 넘어서도 검고 풍성한 모발을 갖고 계신 송** 님을 만나고 왔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그 첫 번째로 73세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검고 풍성한 모발을 갖고 계시다는 송**님과의 인터뷰 내용을 말씀 드리려고 합니다.

** 님은 현재 부산에 거주 중이신데 마침 분당의 자녀분 댁에 오신다고 하셔서 찾아 뵙고 인터뷰를 하게 되었습니다. 슬하에 2 2녀를 두고 계신 송** 님은 요즘에도 주변사람들 또는 미용실을 가면 머리카락이 검고 숱이 많다는 얘기를 종종 듣고 계신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여기서 잠깐 송**님의 모발 상태를 사진으로 한번 보시겠습니다.

 

사진으로만 보면 약 4, 50대로 보이시죠? 그리고 처음에는 숱만 많으시고 검은색으로 염색하신 줄 알았는데 글쎄….. 염색한 머리가 아니라고 하십니다. 양해를 구하고 제가 직접 머리를 살펴 보니 새치가 세네 개씩 군데 군데 보이는 거로 보아 염색하신 게 아닌 걸로 확인 되었습니다.

 

간식은 먹지 않고 제때 세끼 식사만… 10년간 매일 목욕탕 가는 것이 나만의 스트레스 해소법

** 님의 생활습관에 대해 간단하게 말씀 드리면, 수면은 약 8시간 정도이고 세끼를 제때 드시고 간식이나 야식은 거의 안 하시며 10년간 등산도 열심히 하셨다고 합니다. 검은 머리카락을 잘 유지하고 계셔서 두 달에 한번 파마 말고는 염색도 안 하시는데 최근 앞머리 쪽에 흰머리가 많이 생기셔서 헤어라인만 염색을 하고 계신다는데 이건 최... 시작 하셨다고 합니다. 특히 송** 님만의 독특한 생활 습관은 10년간 매일 목욕탕에서 1, 2시간 목욕을 즐기시는 건데요 열탕. 중탕, 온탕을 번갈아 다니기면서 땀을 빼고 나면 기분이 무척 좋고 스트레스 해소에도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본인의 성격은 느긋한 편이며 살면서 힘들었던 때는 작년 남편의 건강 악화

남편과 며느님의 말에 따르면 송** 님의 성격은 느긋하고 생각이 깊어 밖으로 잘 표현하지 않는 편이라고 합니다. 고민이 있으면 잠을 잘 못 잘 정도로 예민하지만 자신만의 스트레스 해소법인 목욕으로 해결하는 경우가 많다고 하네요.

살면서 힘들었던 때는 작년 남편의 건강이 좋지 않아 10년간 남편과 같이 해오던 등산도 못하고 두 분이 집에만 있었던 때라고 하는데 지금은 남편의 건강이 많이 좋아진 상태라고 합니다.

 

친정 아버님께 물려받은 소중한 유산인 검고 풍성한 모발, 70평생 잘 유지하고 지켜

** 님의 이런 건강한 모발은 친정 아버지께 물려 받으셨다고 하는데요 친정 아버님은 90세가 되어서도 머리카락이 새카맣게 검으셨었고 형제 자매 분들도 대부분 숱이 많고 머리카락도 검다고 합니다. 치아도 건강한 편이라 그 연세에 당연히 갖고 계실 틀니도 하나 없다고 남편 분께서 부러운 듯 말씀을 해주셨습니다. 물론 건강한 모발의 조건 중의 하나로 유전적인 소인도 영향을 주지만 그 외에도 생활 습관이 큰 영향을 차지 하기 때문에 송** 님의 경우 건강한 모발을 잘 물려받아 70평생 규칙적이고 바른 생활로 잘 유지하고 지켜오신 것이 그 비법이라고 생각됩니다

모발과 치아는 남들보다 훨씬 건강한 상태이지만 연세가 연세이다 보니 건강상에는 여러가지 문제가 생기기 시작하셨다고 합니다. 2003년에 발병한 고혈압으로 현재 약을 복용하고 계시며 2년 전부터 눈에 검은 것이 많이 보여 안과에서 황반변성이라고 진단 받았으며 위장이 좋지 않아 5년 전부터 속이 더부룩하고 답답하여 위장약을 복용 중이라고 하셨습니다. 그나마 10년 내내 떨어지지 않았던 감기는 동네 한의원에서 처방 받은 한약을 3재 정도 먹고 나니 뜸하며 한약 덕을 좀 보셨다고 합니다.

 

탈모에 영향을 미치는 인자, 유전, 생활습관, 스트레스에 관하여…

물론 유전적으로 타고나는 것도 중요하긴 하지만 탈모 환자분들 중에서는 원래 숱이 아주 많고 머리도 검었지만 좋지 않은 생활 습관과 그 외의 여러 가지 이유로 탈모가 시작되고 흰머리도 갑자기 들어난 분들도 많이 있습니다. 이번 인터뷰를 통해 모발은 부모로부터 숱이 많거나 적거나 타고 날 수는 있지만 살아가면서 바람직한 생활습관을 유지하고 자신에게 적절한 스트레스 해소 방법을 찾아 실행 하는 것도 유전 못지 않게 중요하다는 점을 다시 한번 느끼게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