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문원칼럼/이문원한의원/탈모한의원]

 

 

이문원원장의 머리카락 기행 2탄 '참빗'에 대하여

 

 

 

30대 이상의 연령층이라면 아직도 참빗을 기억할꺼라고 생각됩니다. 어릴 적 어머니나 할머니가 이나 서캐를 없애준다며 참빗으로 머리를 빗겨줬는데, 바닥에 떨어진 이나 서캐를 손톱으로 터뜨려 죽일 때 나는 그 특유의 소리가 아직도 생생합니다. 그때는 다 그렇게 자랐었는데... 그러고 보면 요즘도 이, 서캐가 유행이라고 하니 참빗이 계속 필요할 것 같습니다.

 

참빗을 빗살이 촘촘하고 가는 나무 빗을 말하며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전통 빗으로 진소라고도 합니다. 참빗은 먼저 빗살이 성긴 얼레빗으로 머리를 대강 빗어서 정리한 다음에 머리카락을 보다 가지런히 하기 위하여 사용하는 것으로 머리카락의 때, 비듬, , 서캐 등 불순물을 제거해주는 역할도 합니다.

 

또한 옛날에는 머리에 기름을 발라서 정리했는데 머리카락에 그냥 기름을 바르면 겉면에만 칠하여질 우려가 있으나 빗에 기름을 묻혀서 빗으면 골고루 바를 수 있었습니다. 동백기름을 흔히 사용하였지만 비듬제거에는 들기름을 사용하기도 했고 동백기름을 쓸 수 없을 정도로 가난한 사람들은 피마자기름을 사용하기도 했습니다.

 

참빗은 대개 대나무로 빗살을 촘촘하게 박아 만들지만, 빗살이 성긴 것과 촘촘한 것 등 다양합니다. 크기에 따라 대소, 중소, 어중소, 밀소의 4가지 구분이 있고, 중소의 경우 소뼈로 된 것은 골중소, 나무는 목중소, 대로 된 것 대중소라고 불렀습니다.

 

전라도의 담양과 영암이 생산지로 유명한데 지금도 전라남도 담양에는 6대째 참빗을 만드는 <참빗장인> 무형문화재 고행주(72) 할아버님이 계십니다. 60년 세월을 고스란히 참빗 만드는 일에만 쏟아 부으셨다고 하네요. 지금은 인터넷 카페를 통해서도 판매가 되고 있다고 합니다. , 참빗을 만들 때는 질이 제일 좋은 3년생 대나무를 골라야 한다고 하고, 빗 하나를 만드는데도 60여 공정이 필요할 정도로 세심하다고 하네요. 참빗 하나에도 장인의 숨결과 의지가 고스란히 담겨 있다고 하니 이번 기회에 하나 장만해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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