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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발나이를 돌려드리는 이문원한의원/이문원원장[탈모칼럼]

한방탈모치료의 과학적근거를 찾아서 2탄! (한약처방이 스트레스관련인자인 P물질(Substance P)을 조절해주므로서 발모효과를 유도한다)


(한약처방이 스트레스관련인자인 P물질(Substance P)을 조절해주므로서 발모효과를 유도한다)

지난번 CRF(부신피질호르몬 유리인자 : 부신피질호르몬이 분비되도록 명령을 전달하는 인자) 억제효과와 발모에 관해서 언급했었습니다.

부신피질호르몬이라는게 우리 몸의 신진대사를 촉진하고 면역기능을 담당하며 에너지대사와도 밀접한 연관이 있어서 긍정적인 역할을 많이 하지만, 이 호르몬이 많아지면 에너지 소비량이 높아지고 면역기능이 지나치게 항진되어 다양한 불쾌감 및 질환을 유발합니다. 그런데 이러한 부신피질호르몬은 스트레스가 심하거나 장기간 받았을 때 높아지는 경향이 있어서 보통 스트레스호르몬이라고도 부릅니다.

지난번에는 한약처방이 발모효과를 이끌어내면서 그 작용기전 중에 CRF억제효과가 있다고 말씀드렸는데, 이번에는 스트레스와 관련하여 CRF억제기전 외에 P물질(Substance P)을 조절해주는 기전도 있음을 안내해드리겠습니다.

P물질은 감각신경세포의 말단에서 분비되는 물질인데 다양한 신경전달물질(neuropeptide)을 전달 해주므로서 피부나 신체 다양한 부위의 운동기능, 샘분비, 염증반응, 상처치유, 피부로의 혈액순환 등에 관여하며 피부의 부속기인 모발의 성장에도 관여하고 있습니다. P물질은 다양한 분비기전이 있지만 특히 스트레스를 받으면 그 분비량이 증가하기 때문에 스트레스관련인자라고도 합니다. P물질에 대한 관심은 이미 1940,50년대부터 있어왔는데 2000년대 들어서는 모발과 관련된 연구들도 많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2005년도에는 제가 발표한 논문(탈모생쥐 모델에서 성장주기별 털의 성장과 탈모와 관련된 인자들의 연구 : 대한체질인류학회지 Vol.18 No.1 2005)(自發的으로 脫毛 된 생쥐 모델을 이용한 脫毛관련 因子에 관한 硏究 : 대한해부학회지 Vol.38 No.2 2005)논문은 탈모와 관련된 여러 가지 인자들을 밝히기 위하여 자발적으로 탈모가 발생한 C57BL/6N 쥐 모델들의 피부의 변화를 살펴본 내용으로서 “P물질이 관여한다는 걸 밝혔었습니다.

 

그리고 이어서 같은 해(2005)에 발표된 <자발적 원형탈모 생쥐모델에서 하수오가미사물탕의 발모효과에 관한 실험적 연구: 대한동의병리학회지> 실험논문은 제가 참여했던 실험과정이었는데, 발모효과를 끌어낸 다양한 기전 중에 P물질(Substance P)을 억제해주는 기전이 밝혀져서 논문내용 중에 보고되었습니다.

 


그런데 2009년에 인터넷 기사에 독일의 연구팀 성과를 공개하면서 P물질과 탈모의 연관성

  이 보다 대중적으로 알려졌었습니다.

  내용을 살펴보면 쥐에 스트레스 호르몬과 스트레스와 관련 있는 신경전달물질인 'P 물질'(Substance P)을 주사하면 모낭 주위의 염증세포가 활성화하고 머리털이 빠진다는 것을 밝혀냈다. 이 연구팀은 쥐에게 소음, 스트레스 등을 유발했을 때 똑같은 반응이 나타나는 것을 발견했다. 또 스트레스 호르몬과 P 물질 (Substance P) 의 기능을 떨어뜨리는 약을 주사했더니 두피가 되살아나는 것을 발견했다.” 인데요, <스트레스 - P물질 - 탈모>의 연관성이 보다 명확하게 밝혀진 것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