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모발나이를 돌려드리는 이문원한의원/이문원원장[탈모칼럼]

한방 탈모치료도 분명히 근거가 있고 과학적으로 발전하고 있습니다.


요즘은 탈모치료에 대한 관심들이 많이 높아졌습니다.

 

제가 10여년전에 관심을 갖고 연구를 시작할때만 해도 사실 탈모치료에 대한 연구는 그리 활성화되지도 못했고 치료제 또한 지금보다는 빈약한 상태였습니다. 그러한 시대적 분위기 속에서 한의학적으로 탈모를 치료한다고 했으니되려 사기꾼, 장사꾼소리도 종종 듣곤 했었죠.

  지금도 '한방치료는 근거가 없다, 비과학적이다' 하며 한의학적 이론을 통해 만들어진 치료제들이 무시되고 있는게 현실입니다. 물론 이러한 현실에는 우리 한의사들에게 1차적인 책임이 있다고 합니다. 세상이 한의학더러 과학적 근거를 제시하라고 할 때 한의학은 한의학적인 이치로 보고 들어야 서양의학적 또는 소위 과학이라는 잣대로 들여다봐선 이해할 수 없다라며 그러한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기도 했고 또 그런 과학적 접근과 분석을 할만큼 경제적, 시설적 규모도 갖추지 못했으며 때로는 누군가가 그걸 해주기만을 기다려만 왔기에 지금 갈수록 설 자리를 잃어간다고 봅니다. 물론 위의 이치가 한의사로서 응당 이해되고 마땅하지만 환자를 설득하고 세상 속에서 당당히 그 자리를 지키기 위해선 세상이 원하는 방식대로도 접근할 필요는 있다고 봅니다. 그래서 그 책임을 다하지 못한 저에게도 1차적인 책임이 있다고 보고 가슴 깊숙이 반성하고 앞으로 어떻게 해야할지를 고민하고 있습니다

 




10여년전 "한의학도 충분히 과학적이고 근거가 있다"는 증명해보고자 한약처방이 어떠한 작용 기전을 통해서 탈모증이 개선되어 가는지를 동물실험을 통해 규명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렇게 시작된 연구가 벌써 10여년이 되었고 그사이에 저뿐만 아니라 다른 많은 한의사 및 관련 학과나 학교, 연구소, 기업 등에서 한약재 또는 한방처방을 이용한 탈모증 개선효과에 대한 실험적 연구성과물들을 세상에 내놓기 시작했습니다. 참 다행스러운 일이죠

  그런데 아쉽게도 이러한 연구성과들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세상에 알려지지 못하다보니여전히 한방 탈모치료는 비과학적이고 지극히 경험적이며 근거가 없다는 소리를 계속 듣는 것 같습니다. 사랑도 표현해야 그 감정을 알 수 있다고 하고, 사업도 홍보와 마케팅이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하는 것처럼 정작 한의학계의 많은 연구성과물만큼은 세상에 제대로 알리지 못했구나 싶은게 참 답답하고 안타까웠습니다.

 그래서 이제부터 제가 시간이 되는대로 이러한 연구성과물들을 보다 이해하기 쉽게 풀어서 여러 지면을 통해 소개하고자 합니다. 물론 다양한 연구물들이 동물실험에 국한되기도 하고 실험적 결과에 지나지 않는 경우도 있으나 모든 의약품이 다 이런 과정에서부터 시작되어 발전해나간 것이기에 분명 중요한 초석을 다지고 있는거라고 자부합니다. 그리고 제가 말하고자 하는 것들이 다른 실험결과나 임상자료에 의해서 부정될 수도 있고 반박을 당할수도 있지만 이 또한 한의학적 탈모치료의 발전을 위해서 필요한 과정이라고 보기에 제가 이 일을 먼저 시작하고자 합니다.

  그럼 오늘은 며칠전 “100% 재생 `탈모` 치료 물질 발견..`대머리여, 안녕!”이라는 기사제목으로 세상에 알려진 내용에 대해서 한방처방으로도 같은 결과가 있었다는 것(2005년도 발표자료)을 언급해보고자 합니다.

  먼저 기사의 내용은 대략 다음과 같았습니다.

  캘로포니아대학 의과대학의 모 박사가 아스트레신-B라는 CRF억제제를 쥐에게 5일간 먹이니 극심한 스트레스로 빠졌던 쥐의 털이 3개월 후에 다시 다 자라났다. 5일간의 투여로 최장 4개월까지 모발재생효과가 나타났다는 것은 쥐의 수명이 2년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대단한 성과이다라는 내용이었습니다.

  

~, 글을 이어가려다보니 오후진료를해야할 시간이 되었네요.. 잠시 점심시간을 이용하여 글을 썼던건데 아무래도 나머지는 시간이 될때 또 이어가겠습니다.